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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드리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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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3-05 06:46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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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의 그늘아래서

(헝가리 선교편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46:1)

 

랑하는 형제 그리고 자매 여러분,

예상치도 못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환난 가운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저희도 뉴스를 통해 접하는 고국과 교회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를 위해 주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헝가리 사람들도 아시아 사람들을 모두 중국 사람으로 여겨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슈퍼마켓을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좋지 않은 말과 기분 나쁜 시선들로 위축되고 있었는데 요 며칠사이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스로 한국이 더욱 부각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는 우리 막내 리엘이가 학급에서 단체로 영화를 보러갔는데 극장에서 모르는 아이들이 중국 아이라고 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놀려서 눈물을 흘렸는데 다행히 반 친구들이 앞장서서 막아주었다고 합니다. 국수주의가 강한 헝가리는 유럽 연합 가운데 가장 강한 난민 반대 정책을 펴고 있고 제2차 세계대전 시에도 독일 나치들과 함께 했던 헝가리 나치들이 헝가리 유대인들을 43만이나 희생시키는데 적극 협력했던 사실을 볼 때에 자신들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방인들에게는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어 여러 면에 주의하며 조심하고 있습니다.

 

메시아닉 유대인 공동체

수요일 저녁에는 기도회로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안식일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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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6일 소천한 Pal의 장례식이 거의 한 달만 인 115일에 자신이 이전에 교인으로 등록되어 있 었던 한 카톨릭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헝 가리에서는 시신은 미리 화장하지만 가족, 친척과 교 회의 일정을 맞추어 장례식을 하게 됩니다.

Pal의 아내인 마르더는 깊은 신앙심에도 불구하고 갑 작스럽게 닥친 남편의 소천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든든한 소망으로 붙들어 주셔서 속히 회복하여 남은 인생을 주님의 뜻 안에서 평안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75주년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 갈 무렵인 1945114일부터 독일과 같은 편에 있었던 헝가리 나치들에 의해 저희가 살 고 있는 Maros 거리 유대인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환 자 84명이 살해되어 정원에 암매장되었고, 저희 집 뒤편 거리에 위치한 Varosmajor 유대인 병원에서도 160명의 유대인들이 살해되었으며, 119일에는 저희 집 앞에 있 는 공원과 뒤쪽에 있는 양로원에서도 94명의 유대인들이 살해되어 암매장 되었습니다. 이 외에 두나 강에 산채로 떨어뜨려져 수장되기도 했는데 이와 같은 안티 세미티즘의 영향으로 유대인 혐오 사상이 고조되어 그 당시 86만 정도 되었던 헝가리 유대인 중 약 43만이 홀로코스트 캠프로 보내져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2020년 올해 75주년이 되는 해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독 일, 헝가리, 폴란드등 여러 나라에서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렸는데 저희 공동체에서도 함께 참여하여 기념하였습니다.

 

율리아 할머니(84)가 위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후에 암이 전이되어 통증가운데 힘들게 지내고 계십니다. 부모님을 홀로코스트로 잃으시고 부다페스트 유대인 게토 안에 있는 고아원에서 자라셨는데 오래 전에 소천한 남편과의 사이에 직계 가족이 없으셔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할머니께서 2주에 한 번씩은 안식일 모임을 자신의 집에서 갖기를 원하셔서 격주 금요일마다 할머니 집에서 모입니다. 언제나 환한 미소로 맞아주시고 믿음으로 씩씩하게 견디며 외부의 행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데 주님께서 아픈 통증을 제거해 주시어 평안하신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초장 공동체

에르지케 할머니가 35년간 사셨던 작은 아파트를 파시고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베스프림이란 곳으로 이사를 가셨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70대 중반이시지만 연세가 드시면서 자신의 고향이고 의지할 친척이 있는 곳에서 여생을보내시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할머니께서 매달 한 번씩은 주일 예배를 자신의 집에서 드리기를 원하셔서 저희 공동체 성도들과 함께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방문 시기는 3월부터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할머니와 아주 오랫동안 가족처럼 지냈던 베아타 자매(65)는 에르지케 할머니가 살던 곳을 떠나

이사를 가기로 결정하고 아파트를 이미 파신 것에 대해 상처받아 거의 6개월간 할머니와 연락도 끊고 모임에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지금은 자신과 친한 사람들이 다니고 있는 카톨릭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베아타의 마음에 은혜를 베푸셔서 첫 사랑을 속히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기독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화요일에 방문하여 함께 찬 양하며 율동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마침 2주 전에 2년마다 있는 GMS 우크라이나, 헝가리지부 총회가 키예브에서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깜빡하고 아내도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이 없 어서 방문할 날짜를 잊고 있었는데 마침 화요일에 센터장께서 선생님들과 장애우들이 기다리는데 오 지를 않아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된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희도 깜짝 놀라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연락을 드리고 바로 그 다음 화요일 시간 에 사과드리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선교사로 소속되어 있는 GMS(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합동측 교단선교부) 우크라이나,헝가리 지부 총회에 3일간의 일정으로 키예브에 다녀왔습니다. 헝가리에 지부 결성 조건인 3유닛이 되지 않다보니 10유닛이 있는 우크라이나 지부에 소속되어 있어서 우크라이나에서 평소에 하는 지부 모임은 참석하지 못하지만 2년마다 하는 지부 총회에는 참석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우크라이나 국경까지는 자동차로 4시간이면 가지만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브는 자동차로 하루에 갈 수가 없어서 비행기로 가야합니다. 지부원으로 회비를 내지만 지부활동에 참여하기가 힘들어 형식상 참여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지부 선배 선교사님들이 그런 상황을 다 아시면서 밀어붙이셔서 저를 지부 서기로 올려 놓으셨습니다. 지부 선교사님들 모두 잘 챙겨주시지만 먼 곳에 있어서 지부모임에 잘 참석할 수 없으니 헝가리에 새로운 GMS 선교사 가정이 오셔서 단독 지부가 세워지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사랑하는 형제, 그리고 자매 여러분!

 

수많은 어려움과 환난들 가운데 둘러싸여 있는 지금, 우리 모두 더욱 주님의 손을 의지하고 주님의 말씀으로 깨어 있어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합시다. 주님의 한량없는 긍휼로 고난 가운데 있는 우리 조국을 지켜주시고 동족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함께 그리스도 예수로 매여 있음을 감사드리며

 

부다페스트에서 김한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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